무릎관절염 치료하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란? 

 나이가 들면 몸은 노화로 인해 여러 변화를 겪게 되는데 무릎도 예외가 아니다. 퇴행성관절염은 60대의 30%, 80대의 50%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이다. 연골은 한 번 손상을 입으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점차 닳아 없어지게 되는데 무릎 연골은 몸의 하중을 크게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되기 쉬운 부위이다.

무릎관절염은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 심한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가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관절염이 악화되어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닿을 정도가 되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필요로 한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십자인대나 연골판 같은 정상적인 무릎 주변 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고,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진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말한다. 수술은 척추마취로 배꼽 아래의 하반신 부분만 마취를 하고 무릎 앞을 절개하여 진행하는 수술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술 다음 날부터는 기계로 무릎을 굽히는 운동을 시작하며, 2일째부터 목발을 짚고 걷기 시작할 수 있는데 약 2~3주의 입원기간을 거치며 6개월 정도 목발을 이용하여 보행을 하고 이후로는 자유로운 보행이 가능하다.

강남 KS병원 관절센터 윤건희 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후에는 보행 능력을 회복하고 무릎 관절의 움직임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과정이 수술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무릎 관절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집도하면서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다면 수술에 대한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통증이 심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거나 뼈의 변형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르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좌식 생활보다 입식 생활을 하고, 쪼그려 앉기 같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 더 보기 : 무릎관절염 치료하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란? - 라포르시안 (rapportian.com)